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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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퇴사 2일차개발자노트/Programmer 2023. 8. 27. 00:39
퇴사 당일 마지막 퇴근하고 짐 때문에 택시를 탔는데 그동안 감사했던 팀장님들께 메세지를 적으면서 눈물이 흘렀다. 특히 우리팀 팀장님... 2년동안 정말 함께 많은 일들을 고군분투하고, 정말 많은것을 알려주신 분이다. 여성으로서 리더자리에 있는것도 정말 멋있었고, 가끔 무섭긴 했지만 개발자로서 기본적인 자세를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나는 이 회사에서 정말 많이 성장했고, 또 기여했다. 그런 고마운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마지막이라는 것에 대해 약간의 허탈감과 아쉬움도 있었다. 마지막이 되어서야 다른 개발자분들과 조금 친해졌다. 퇴사 직전에는 시니어 개발자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였는데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리더들이 후배 개발자들에게 어떤 것들을 기대하는지를 이해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