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공연 &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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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간 리사이틀] 미셸 부바르, 오르간 공연 후기 (롯데콘서트홀 LP구역 7열 시야, 오르간에 대한 생각)일상/공연 & 전시 2022. 12. 1. 20:10
처음으로 오르간 연주회를 보러갔다. 국내 최대의 파이프오르간으로 연주하는 소리를 듣고싶었다. 또, 한 때 전공을 꿈꿨었던 사람으로서 미련?같은게 있었다. 공연은 1부는 파이프오르간에서, 2부는 오케스트라 구역의 오르간으로 진행되었다. 아마 개인 오르간으로 2부의 난이도 높은 곡들을 연주하려는 계획이 아니었을까 추측한다.. 신기했던 점은 전자 오르간에서 연주가 연결되어 콘서트홀의 파이프에서 소리가 났던 것이다. 내 자리가 전자 오르간과 파이프 중간에 있어서 소리는 왼쪽에서 들리는데 연주는 오른쪽에서 하는 기이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나의 자리는 LP구역 7열(맨 뒷줄)이었는데, 1부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보기에 가장 최적의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2부때는 아래를 보느라 목이 매우 아팠다. 1부때도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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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사이먼 래틀 & 런던 심포니 & 조성진 (예술의 전당 Box11 7번 시야)일상/공연 & 전시 2022. 10. 21. 21:04
👀시야에 대해 지난번에 2층 Box석이 매우 만족스러워서 3층도 나름 기대를 하고 갔는데...ㅎㅎ 3층 박스석은 앞으로 가지 않는걸로! 내가 앉은 자리는 거의 오케스트라 반정도가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난간 틈새로 조성진, 지휘자, 바이올린 수석이 보였음..ㅋㅋ 그나마 다행 높은 위치에서 고개를 꺾어야 하므로 목 어깨도 매우 불편하다. 비추천함. 그리고 고소공포증 있으면 정말 어지러울 수 있다. 바로 옆에 낭떠러지라고 생각하니 발에 땀이 났지만 시간이 지나니 좀 괜찮았다. 🎻정상급 오케스트라는 달랐다 일단 시작부터 굉장히 달랐다. 보통 공연이 시작되면 사람들의 박수소리와 함께 연주자들이 등장해서 착석하고, 수석연주자가 오고, 튜닝하고, 지휘자 오고 이런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번에는 객석 입장하는 시간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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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후기] 안나 차이코프스키 / 유니플렉스 정보, 팁일상/공연 & 전시 2022. 9. 9. 21:19
연휴를 맞아 뮤지컬 관람을 했다. 김소향 배우님도 평소에 좋아했고, 어릴때 테이님도 좋아했고 무엇보다 클래식 작곡가의 삶이 주제인 극이라는 점이 끌렸다. 뮤지컬을 보기 전에 평을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안 좋은 말들이 많아서 전날까지 취소를 해야하나 고민했다. 취소 기간이 지나서 일단 보러가기로 했는데 역시 극은 자신이 직접 보고 평가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나는 굉장히 좋았다! 뮤지컬은 거의 대극장에서만 봤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뮤지컬을 보는게 어색했는데 주연배우들의 실력이 그냥 꽉 채워버려서 빈틈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뮤지컬은 역시 중블이라고 중블 11열에 앉았는데 통로 바로 뒤였고 마침 앞사람도 안와서 시야가 탁 트였다. 배우들이 앞에 나왔을때 눈높이가 맞았다. 거의 나랑 눈 마주친거같다는 착각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