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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자 퇴사 2일차
    개발자노트/Programmer 2023. 8. 27. 00:39

    퇴사 당일

     

    마지막 퇴근하고 짐 때문에 택시를 탔는데 그동안 감사했던 팀장님들께 메세지를 적으면서 눈물이 흘렀다.

    특히 우리팀 팀장님...

    2년동안 정말 함께 많은 일들을 고군분투하고, 정말 많은것을 알려주신 분이다.

     

    여성으로서 리더자리에 있는것도 정말 멋있었고,

    가끔 무섭긴 했지만 개발자로서 기본적인 자세를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나는 이 회사에서 정말 많이 성장했고, 또 기여했다.

    그런 고마운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마지막이라는 것에 대해 약간의 허탈감과 아쉬움도 있었다.

    마지막이 되어서야 다른 개발자분들과 조금 친해졌다.

    퇴사 직전에는 시니어 개발자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였는데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리더들이 후배 개발자들에게 어떤 것들을 기대하는지를 이해했다.

     

    새로운 시작이다!!

     

     

     

    퇴사 2일차

     

    퇴사만 하면 아주 그동안 미뤄온것들 다 해치우고 운동도 하고 독서도 하고 진짜 난리칠 것 같았는데

    막상 출근 안 하니까 늦잠자고 침대에 붙어서 유튜브 보고... 그랬다

     

    침대에 오래 누워있으니 근육이 약해져서 의자에 앉는게 힘들어지고

    그래서 누우면 또 근육이 퇴화하고

    악순환이다.

     

    2일만에 이렇게 되다니...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입이 없는 지금은 시간이 돈과 같다.

     

     

     

    일단 코어가 약해서 의자에 오래 앉아 있기 힘드니

    정말 운동의 중요성을 느꼈다.

    오늘 드디어 코어 운동을 했다.

     

     

    원래 짐 정리 싹 하고 공부 시작하려고 했는데

    그러니까 둘 다 안해서 그냥 공부부터 시작했다.

     

    카페가서 좀 할까 싶었는데 카페가 너무 추워서 금방 집에 왔다.

    다음엔 다른 카페를 가야겠다.

     

     

     

    계획들을 잘 정리하고 시각화해서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정해야겠다.

    또한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는 일단 시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겠다.

    중꺾공!

     

    오전에 일어나는 것과 매일 운동하는 것은 챌린저스를 통해서 도움받아야겠다.

    일상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을 먼저 구축해야겠다.

     

    이 시간 그냥 백수로 살지 않겠다.

    나의 몸 값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가장 중요한 시간으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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