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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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휩쓸리지 않게기록/끄적이다 2022. 5. 17. 18:49
어쩌다보니 또, 휩쓸렸다. 나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아요. 라고 말했지만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계속해서 받고 있었고 결국 몸으로 증상이 나타나서야 알아채고 말았다. 나는 분노했다. 운전을 개똥으로 하고 성질 더러운 운전자에게 분노했고, 눈치 없는 사람들에게 분노했고 배려없는 사람들에게 분노했다. 비위생적인 사람에게 분노했고 무논리인 사람들에게 분노했다. 왜 그들은 편하게 눈치보지 않고 살면서 남에게 피해를 끼칠까? 그것이 이해되지 않아서 더욱 분노했다. 진정하고 생각해보면 앞으로도 이런 사람들은 살면서 계속 만날것이다. 그럴때마다 내가 이런 분노를 품으면 나만 다치고 아파진다. 그들은 잘 살아갈 것인데 나만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억울해서라도 그럴 순 없다. 나는 예민한 사람이다. 그래서 남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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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활용성기록/끄적이다 2022. 5. 11. 13:18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전자책이 꼭 글자 컨텐츠만 담으라는 법이 있나? 음악 관련 전자책은 음악을 직접 재생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영상을 넣을 수 있고 디지털에서 가능한 모든 컨텐츠를 포함한 책+알파의 작업물이 될 수 있다. 영어 공부책, 코딩 공부책 등 어떤 교육적인 내용에 컨텐츠가 들어간다면 아주 편리하고 질 높은 책이 될 것이다. 물론 본질인 내용보다 컨텐츠에 치우쳐서 책의 완성도가 떨어지면 절대 안될 일이지만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책이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물론 나는 아날로그 종이책이 아직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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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척박할 때기록/끄적이다 2022. 5. 7. 14:52
내 마음이 척박하고 각박할 때는 어떤 작업도 할 힘이 나지 않는다. 열심히 살다가도 내 자신이 고갈되었다고 느껴지는 순간 나의 에너지는 소멸되고 육체는 지쳐서 중력을 이기지 못한다. 특히 예술은 정신적 에너지를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는 활동이기 때문에 더욱 나의 정신, 영이 살아있어야 한다. 그러나 세상은 나의 정신을 소모시키기에 매우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그래서 손에 쥐었던것을 놓아버리게 된다.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순간이 온다. 그럴때는 그냥 쉬어준다. 충분한 잠을 통해 나의 몸을 위로해 준다. 일정을 정리해서 내 마음에 여유를 준다. 맛있는 밥을 먹고 햇빛을 쬔다. 도서관에 가서 우연히 좋은 책을 발견한다. 책을 읽다가 눈물이 나기도 한다. 독서를 사랑할 수 밖에. .정말 추천하는 책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