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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글쓰기](강원국) 글을 잘 쓰고 싶다면일상/책 2022. 5. 17. 19:06
어쩌다 어른 책을 읽던 중, 강원국님이 쓰신 글을 읽다가 감명을 받아서 이 책도 읽게 되었다.
(책을 읽다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를 하는 것도 참 괜찮은 방법이다.)
'글쓰기'를 잘 하는 법도 궁금했지만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오랜 시간 함께 일하고 연설문은 작성하신 분의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했다.
실제 그 글들에는 두 대통령의 정신과 철학이 많이 드러나있다.
대통령의 글을 쓴다는 것은... 가장 난이도 높은 글쓰기가 아닐까?
어떤 정책에 대하여 각자 다른 입장의 사람들을 설득시켜야 한다.
영향력이 큰 글쓰기이다.
적자생존 : 적는 자가 살아남는다
= 메모하기
(대통령들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이 떠오르자 마자 메모하셨다.
나의 머리를 믿지 말고 꼭 메모하자!)
자료 구하는 법 꿀팁,
포털 사이트 - 뉴스 - 칼럼 - 주제검색
(여러 통계나 수치등을 알기에 좋다)
아리스토 텔레스 - 수사학(나중에 읽어보자...)
누군가를 설득하려면
1. 에토스 (인간적 신뢰)
2. 파토스 (감정적 호소력)
3. 로고스 (논리적 적합성)
그리고, 이 책을 꼭 끝까지 읽으시기를 추천한다.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자료들을 정리하고 책으로 만드는 일이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강원국 작가는 행복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때, 정기적으로 글쓰기를 하였다.
소방의 날, 물의 날, 무슨 날,, 어쩐날,,
그림에서는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여 글쓰기로 정하였다.(당시 푸르넷 논술도 하고있었다.)
그러나 매번 입상하지 못했기에 나는 글쓰기에 재능이 없는 사람이라고 너무 일찍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지금도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글 잘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교과서와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몇 년 동안을 쉼 없이 본업, 그것도 한 나라를 대표하는 글쓰기를 하셨던 분의 노하우가 이 책에 담겨있다.
정말로 정말로 가치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단순히 글쓰는 기술뿐만 아니라 두 대통령의 철학도 엿볼 수 있다.
그분들의 집권 당시 나는 어렸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셨고 왜 대단한지는 잘 몰랐다.
이 책 덕분에 그분들이 어떻게 일해왔는지, 어떤 사상을 가졌는지 잘 알게 되었다.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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