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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후기] 안나 차이코프스키 / 유니플렉스 정보, 팁
    일상/공연 & 전시 2022. 9. 9. 21:19



    연휴를 맞아 뮤지컬 관람을 했다.
    김소향 배우님도 평소에 좋아했고,
    어릴때 테이님도 좋아했고
    무엇보다 클래식 작곡가의 삶이 주제인 극이라는 점이 끌렸다.

    뮤지컬을 보기 전에 평을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안 좋은 말들이 많아서 전날까지 취소를 해야하나 고민했다.
    취소 기간이 지나서 일단 보러가기로 했는데
    역시 극은 자신이 직접 보고 평가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나는 굉장히 좋았다!

    뮤지컬은 거의 대극장에서만 봤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뮤지컬을 보는게 어색했는데 주연배우들의 실력이 그냥 꽉 채워버려서 빈틈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뮤지컬은 역시 중블이라고
    중블 11열에 앉았는데
    통로 바로 뒤였고 마침 앞사람도 안와서 시야가 탁 트였다.
    배우들이 앞에 나왔을때 눈높이가 맞았다. 거의 나랑 눈 마주친거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ㅋㅋ

    유니플렉스 1관
    중블 11열을 매우매우 강추한다!!
    얼굴도 너무 잘 보이고 극 전체를 잘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대극장 뮤지컬에 비해 티켓값이 매우 착하다ㅎㅎ 거의 반값??
    프리뷰 기간에는 30%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서 예매대기로 프리뷰 할인을 노려보는 것도 좋겠다.

    연휴였지만 객석이 거의 다 찼다.
    대극장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폰도 잘 안터지는데
    그에 반해 유니플렉스에서 하는 공연은 일단 사람이 적어서 마음이 편-안 했다

     

    🟡🟡꿀팁
    화장실은 지하2층을 이용하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ㅎ
    🟡🟡주의사항
    중간에 인터미션 없이 2시간 연속 공연이라서 폰 확인 할 일은 미리 끝내고 전원을 꺼야한다
    나는 시작 직전에 알았다.......


    극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김소향 배우님 극은 몇번 봤고
    에녹, 테이, 김리현 배우님 공연은 처음이었는데
    주연 네 명 모두 각자의 역할에 너무 잘 어울렸고
    본업 존잘이다....
    특히 에녹 배우님은 연기력이며 가창력이며 기럭지며 수트핏이며 모든것이 완벽하다고 느껴졌다
    거의 팬이 된 것 같다
    상처입은 남주인공의 모습을 너무나도 잘 표현한 것 같다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테이님은 원래도 노래를 잘 했지만 뮤지컬도 잘해서 놀라웠고 잘 생겼다
    중간에 원피스같은걸 입고 나오셔서 좀 웃겼다
    그리고 1층에 있다가 갑자기 2층에서 나오고 그런 씬이 많아서 힘들었겠다고 생각했다

    소향배우님은 열정적이고 감정표현을 극대화하는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셨다
    근데 안나는 왜 단벌신사인가요?ㅜㅜ 멋진 바지를 입은 것은 좋았다
    안나는 엔프제, 차이콥은 인프피일거라고 생각했다
    혼자 여성 주연이라서 힘들었을텐데 대단하신것 같다

    김리현님은 그 역할에 정말 잘 어울리셨다
    극의 한계로 표현되지 못한 부분도 설명되는 듯한...?
    일찍 요절한 사람은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 같다
    그래서 예술가 중에도 요절한 사람이 많은것일까?

    그리고 주연만큼이나 고생한 앙상블님들....
    진짜 옷을 몇번이나 갈아입으셨는지...?
    방금 들어가셨는데 다른 옷으로 바뀌어있음
    진짜 돈 많이 드리길....

    뒷쪽에 오케스트라분들도 보여서 좋았다 ㅎㅎ
    대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아쉬웠던 점은 공연장 특성상 무대연출의 한계..?
    그래서 장소가 제한적이라는 점.
    연극과 뮤지컬의 중간을 보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안보기엔 배우들이 그 모든것을 채우기 때문에 한번쯤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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