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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저학년) pc게임을 하고 싶어서
exe를 다운받고 설치를 진행하는데 그 당시 나에게 어려운 영어들이 너무 많이 나왔다. (사실 지금도 쉽지는 않음)
뭐라 하는지 모르겠고 설치도 안되고... 게임도 못하고.
살짝 트라우마라고 해도 될 정도의 압박을 느낀 후 영어와 컴퓨터가 싫어졌다.
그 후로 '컴퓨터'에 대해 굉장히 벽을 치게 되었다.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일이 많으니 컴퓨터와 영어에 관련된 직업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집에 있던 최신학생대백과 전집에서도
컴퓨터 편은 손도 안대어서 아주 깨끗 새책 그 자체다.
(그때 조금이라도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고 익숙해졌다고 지금 조금 도움이 되었을지도??)
나는 예술, 의학, 인체 편만 n독을 했다.
그러다 어찌어찌 살다 보니 대학원에서 코딩을 하게 되었다.
머리가 터질것 같은 날들이 여러 번이었다.
취업을 앞두고 개발직을 하는 게 맞나 진지하게 고민했다.
지금은
개발자로 4년 차에 접어들었고,
그때 내가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접어두었다면 이만큼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능성을 열어두었기에 생각지도 못한 일을 만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이다.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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